초등교사가 말하는 좋은 학부모의 특징 5가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나는 과연 좋은 부모일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게 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자녀의 학습 습관과 성격 형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태도와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은 한 초등학교 교사가 말하는 **‘좋은 학부모의 5가지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실제 학부모 상담과 아이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나온 이야기이니,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실수해도 비난하지 않는 부모
아이들이 시험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올 때가 있습니다. “엄마, 나 수학 단원평가에서 50점 맞았어”라는 말을 듣고 부모가 “왜 이렇게 못했어?”라고 질책한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반면, 좋은 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시험이 많이 어려웠구나. 어떤 문제가 헷갈렸어?”
이런 반응을 들은 아이는 ‘우리 엄마는 실수해도 나를 탓하지 않네’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교실에서도 자신 있게 다시 도전할 수 있고, 실패를 숨기지 않으며 배움의 기회로 삼게 됩니다. 초등학교 시절의 작은 실패는 충분히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2.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부모
많은 부모들이 성적에 집중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아이가 보여주는 노력의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단원평가에서 50점을 맞아온 아이에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다 풀었구나. 수고했어”라고 격려해주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결과가 다가 아니구나. 나는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구나’라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도 과정 속에서 성실함을 칭찬받는 아이는 스스로 동기부여가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성취를 이루게 됩니다.
3.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는 부모
받아쓰기, 독서록, 단원평가, 수행평가 과제 등 아이들이 해야 할 공부는 많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거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부모가 조급해한다면 아이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이건 네가 직접 한 거니까 너무 잘했어. 최고야.”
그리고 아이가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믿고 기다려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우리 엄마, 아빠는 내 노력을 존중해주는구나”라고 느끼고, 학습에 대한 책임감과 주도성을 키워 나갑니다.
4. 남 탓하지 않는 부모
살다 보면 갈등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시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친구와 다툼이 있을 때 부모가 “담임 선생님이 잘못 가르친 거 아니야?” 혹은 “그 친구가 문제네”라고 남을 탓한다면 아이도 똑같은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좋은 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사람 탓을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돌아보면 어떨까?”
이런 태도를 본 아이는 책임을 회피하기보다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게 됩니다.
결국 사회생활에서도 책임감 있고 성숙한 태도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5. 자기 실수를 인정하는 부모
부모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순간적으로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후의 태도입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에게 “엄마가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해. 다음엔 꼭 노력할게”라고 말합니다.
아이는 그 모습을 보고 “엄마도 실수할 수 있구나. 괜찮아”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부모가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할 때, 아이도 학교생활에서 실수와 실패를 당당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우는 것이죠.
좋은 학부모 5가지특징
마무리: 좋은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는 사람
좋은 부모의 특징 5가지는 결국 하나의 공통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자”는 것입니다.
실수해도 비난하지 않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끝까지 기다려주고 응원하고, 남 탓하지 않으며, 자기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는 부모.
이러한 태도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길러줍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인생의 기초 체력이 쌓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자녀의 평생 자존감과 책임감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격려의 눈빛, 기다려주는 인내를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의 작은 변화가 아이의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